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썹픽 뜻, 서브웨이와 썹픽, subway와 썹픽 subpick, 고제윤 글자

새한글(고제윤) 2025. 2.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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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bway와 subpick

 * 본 글은 뒷 광고나 협찬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쓴 모든 글이 마찬가지입니다.) 

 

 Fast food 중에서 'Subway'가 있습니다. 저도 가끔 들러서 먹기도 합니다. Subway에서 '주문 앱'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매장에 가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든 '앱'으로 보입니다.

   * 저는 아직 안 써봐서, 더 이상은 생략합니다.

 

그런데, 아주 특이한 글자 표기가 있습니다. Subway는 '서브웨이'인데 subpick은 '썹픽'이라고 표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이상한 점을 못 느끼신 분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 들어갑니다.

 Sub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하나는 '서브' 다른 하나는 '썹'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 엄청난 차이(?)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브웨이와 썹픽 subpick, 고제윤 글자로

subway에서 sub발음을 보면 [sʌb]입니다. 각각의 소리를 글자로 표기하면 [ㅅ(ㅆ) ㅓ ㅂ]가 됩니다. S는 우리글 시옷 혹은 쌍시옷으로 나타냅니다. u는 'ㅓ' 발음에 해당합니다. b는 우리말 발음 비읍과는 다르게 목젖이 울리는 소리이지만 우리말 비읍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음을 알파벳 처럼 가로 쓰기를 하면 [ㅅ ㅓ ㅂ]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가로 쓰기를 훈민정음 표기로 나타내면 '섭, 썹'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일본어 방식의 원리가 끼어듭니다. '자음과 모음'이 한 몸인 일본어의 원리입니다. 시옷(자음)과 'ㅓ(모음)' 이 결합하면 '서'가 됩니다. 자음 '비읍'은 일본어라면 모음이 붙어야 합니다. 결단코, 모음 없이는 불가능한 발음 원리가 일본어의 핵심입니다. 일본어의 다섯 모음을 적용하면 '바, 베, 비, 보, 부'처럼 모음이 결합합니다. 이 경우 우리는 일본인들의 원리를 받아들여  모음 'ㅡ'를 붙여서 발음하는 방식이 굳어져 있습니다. '섭, 썹'이 아니라 '서브'가 된 이유입니다.

 Subpick을 보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처럼 모음 'ㅡ'를 넣는 것이 아니라, 훈민정음의 표기 원리 그대로 '썹'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레카!!!"

 2. Subpick 발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Subway도 '서브웨이'보다는 '썹웨이'가 훨씬 더 발음에 충실한 원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Subpick의 경우에서 pick 은 '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pik]이라는 발음을 놓고 보면 [ㅍ ㅣ ㅋ]이고, 훈민정음의 원리를 적용한다면 '핔'이 되겠지만,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받침에 키읔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역'으로 나타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은 기역, 니은,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의 7개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귿, 티읕, 키읔,....등의 받침 표기를 제외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 good이 '굳'이 아닌 '굿'을 옳은 표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Pick를 '픽'으로 표기한 원리입니다.

 

*  훈민정음을 활용한 영어 발음 표기 "고제윤 글자"에서는 받침 표기에 이런 제한 없이 원래의 소리를 그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관련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ZoKZXFH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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