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곤니치와 뜻과 발음, 금일(今日)과 발음 비교, 고제윤 글자로

새한글(고제윤) 2025. 5. 5. 21:53
반응형

1. '곤니치와'와 '금일(今日)'이 같은 발음

 1) '곤니치'에서 '금일' 찾기

 한국인들에게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로 인해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일본어는 히라카나와 가타가나와 같은 문자 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를 글자로 표기한다는 방법에서는 같지만 세밀하게 분류하는 방법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 오늘은 일본어의 대표적인 인삿말 '곤니치와'와 한국어의 한자어 발음 '금일'의 일치를 일본어의 뿌리는 한국어라는 시리즈의 연속으로 설명합니다.

 

 '곤니치와'와 '금일'을 언뜻 보면 같은 발음이라는 생각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금일과 곤니치와가 어떻게 같을 수 있는지를 다음의 언어학 원리를 사용하여 살펴봅니다.

 

2)  '금(今)' 과 '곤こん[今]'발음

 '금'을 훈민정음의 음소 기호 표현하면 [ㄱ ㅡ ㅁ]입니다. 일본어는 모음 'ㅡ'가 기본 모음이 아닙니다. 'ㅡ'를 독립적인 모음으로 표기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실제 소리에서는 우리말 'ㅡ'처럼 표현하지만 'ㅡ'라는 독립된 모음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로 'ㅡ'에 해당하는 모음은 '아, 에, 이, 오, 우' 중의 하나로 변경하여 발음합니다. 여기서는 '고'로 발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금'이라는 소리에서 '그'가 '고'로 변화되었다면 받침은 언제나 일본어에서는 문제가 되는 발음입니다. 일본어에서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는 달리 받침 원리가 없습니다. 그나마 니은, 미음, 이응과 같은 한국어의 받침 소리는 'ん'을 사용하여 표현합니다. 이 글자와 연결하면 '곤, 곰, 공' 중의 하나를 표현하는 방법이며, 여기에서는 '곤'이라는 발음이 됩니다.

 

3) '일(日)'과 '니치(にち)'발음

 세종대왕은 한자어의 니은이 이응으로 바뀌거나, 리을이 니은으로 바뀌는 소리를 그대로 표현하는 글자를 창제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리가 리을에서 니은으로 바뀌었다면 예를 들어 '로인'이 '노인'으로 그 소리가 바뀌었다면 다른 소리와 글자를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 언어학에서는 '두음법칙'이라고 하는 용어입니다. 한국어에서는 리을이 니은으로 나거나, 니은이 이응으로 소리나는 것을 정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법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정도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결코 한국어의 상황을 보면 두음법칙을 우리외래어나 외국어에서는 적용하지 습니다. 바꿔말하면 우리는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소리를 낼 수도 있고, 두음법칙을 적용하여 소리를 낼 수도 있는 것이지 법칙처럼 그 원리를 적용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일본어의 경우 두음법칙이 적용되기도 하고 적용되지 않기도 합니다. '일'의 경우 '한 일(一)'은 두음법칙이 적용된 발음으로 보고, '곤니치와'의  '일(日)'은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일'은 '닐'발음이 원래의 발음입니다.

 

 '닐'을 과거의 발음으로 본다면 받침 '리을'이 어떻게 '치' 발음이 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어의 '일, 칠, 팔'에 해당하는 숫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숫자는 공통으로 리을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발음은 '이치, 시치, 하치'로 발음하고 있습니다. 받침 리을을 세종대왕은 표기하는 원리를 만들어냈고, 일본어의 경우는 한국어의 받침 리을 소리를 이해하기 어려웠기에 '치'라는 소리로 대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관련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JQATIN4Vc

일본어 숫자, 고제윤 글자로 이해하기

 

 위의 동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공통적인 받침 리을을 '치'발음으로 변경하는 원리를 '닐'에 적용하면 '니치'발음이 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다른 소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상황으로 일본어를 보면 그 본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하면서 받침 원리를 중요한 소리 표기로 보았습니다. 알파벳이나 발음 기호 등은 여전히 음소의 가로 쓰기의 방법이지만, 세종대왕은 받침 글자를 사용하여 소리의 호흡을 일치시키는 방법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받침 글자로 리을을 표기하는 방법을 개발해내지 못했다면 우리의 받침 소리 역시 여전히 새로운 소리로 일본어처럼 표현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 칠, 팔 받침 소리, 고제윤 글자로 이해하기

 

 마지막으로 일본어의 '곤니치와'에서 '와'는 조사로서 한국어의 '은, 는'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조사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공통으로 가진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말들입니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공통의 언어권으로 묶이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언어학에서 '우랄-알타이어족'으로 불리는 경우에도 이러한 조사의 기능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분석한 후에 '곤니치와'를 그 의미로 보면 "오늘은(어때, 안녕)?" 등의 그날의 안부를 묻는 인사로 볼 수 있습니다. 한자어로 발음한 '금일(今日)'이 가진 '이제 금, 날 일 = 오늘= today?'의 의미가 '곤니치와'의 인삿말에 담긴 의미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