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cake는 다양한 표기 변천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Cake의 일제 강점기 이후
Cake의 영어 발음은 [keik]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 원칙에서도 현지의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는 대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케잌'이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하는 합리적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아마 훈민정음의 글자 표기 원리를 이해하는 분들은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치 good를 '굿'이 아닌 '굳'이라고 해야 맞다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Cake와 께끼
Cake의 [keik]을 일본어 방식의 원리를 적용하면 '께끼'라는 발음이 됩니다. 받침 표기가 없이 단순히 '자음+모음'을 하나의 소리로 이해하는 원리를 적용하여 발음하는 방법입니다. 이 발음 원리는 마치 'back(뒤로)'라는 발음을 '빠꾸, 빠끄'라고 발음하는 원리와 같습니다.
Cake와 케익, 케이크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외래어표기법은 일본인들의 언어 원리를 상당부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구라신페이와 같은 일본인 언어학자의 이론을 신봉한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외래어표기법에서 도움을 준 분이라고 표현한 오구라신페이를 비롯한 일본인 언어학자들의 이론입니다.
일본어처럼 받침 표기에 제한을 가하는 방법입니다. 그나마 위안은 일본인들보다 몇 개 더 많은 받침 소리를 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받침 표기에 제한을 두면서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이응'의 7개의 받침만 표현합니다. 만약 '케잌'으로 발음한다면 '케익'처럼 키읔 대신 기역으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받침 대신에 '으'를 붙여서 표기하는 방법입니다. 현재의 외래어표기법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케잌'이 아니라 '케이크'로 표현하면서 원래에는 없는 모음인 '으'를 맨 마지막에 붙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표기법에 맞는 글자를 고른다면 '케이크'로 볼 수 있다는 논리가 됩니다. 습관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발음에 '으'를 붙여서 발음하는 원리가 된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소리의 호흡을 기준으로 글자 표기 원리를 제시했습니다. 이 글자들은 초성, 중성, 종성의 소리로 형성되며, 이들 각각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사람의 소리를 모은 글자 형태로 표현되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표기 원리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께끼, 케이크'와 같은 소리의 길이와 글자의 길이가 달라지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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