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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더블유 인가 더블 브이 인가?, 알파벳 W - V 읽기,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2.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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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 글자

 알파벳에 사용되는 W는 가장 최근에 사용된 글자입니다. 이 글자의 모양을 보면 알파벳의 다른 글자와 다르게 같은 기호를 두 개 붙여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알파벳이 초기의 상형 문자(그림 모양)에서 변화된 것과 다르게 W는 글자 모양을 보면 v자 두 개인것 같기도 하고, u자 두 개인것 같기도 할 것입니다. 

 출발은 v자 모양을 두 번 겹친 모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견해를 덧붙이자면 많은 알파벳이 자음 두 개의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었으며, 현재에도 알파벳에서는 x자는 두 개의 자음 'ㅋㅅ'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L의 경우도 두 개의 리을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모음은 그 글자가 제한됩니다. a, e, i, o, u의 다섯 개의 모음 글자 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자 다섯 개로 '어'와 같은 소리를 표기해야하기 때문에 모음에 모음의 경우 다양한 소리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음이 소리에 비해 글자가 적기 때문에 모음과 연관지어 u 두 개를 겹친 글자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W가 오는날 대부분의 경우 모음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볼 때 비록 글자는 v 두 개이지만 모음 u를 겹쳐서, 모음의 부족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 W글자와 인쇄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영어에 가장 늦게 들어 온 문자가 W 입니다. 원래 영어에서 사용하는 알파벳은 아니었지만, 소리의 표기를 위하여 w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11~12세기에 uu를 대신하는 글자로 등장했던 것으로 보이고, 15세기 무렵부터는 활자 인쇄술이 발달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W는 가만히 모양을 분석해 보면 v자가 두 개 겹쳐 있습니다. 그러면 더블(double) v가 되어야하는데 더블(double) u입니다. 먼저 W와 더블 v, 더블 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 더블유

VV 더블 v

UU 더블 u

 위의 글자는 컴퓨터 키보드를 각자의 의미에 따라 타이핑한 글자입니다. W는 한 번에 더블유를 표시했고, v는 같은 글자를 두 번 타이핑했으며, U역시 두번 u를 타이핑한 것입니다. 글자의 모양만 보아서는 분명 더블 v라고 해야 할 것을 '더블 유'라고 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는 어떠한가 보기 위해서 스페인어에서도 '우도블레'라고 하여 Wv에서 온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글자의 모양으로는 더블 v이지만 원래의 소리는 u가 두개일 경우를 나타내는 글자 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w가 알파벳에 들어 온 과정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uu로 표현하던 글자를 W로 대체하여 표기한 것입니다. 그래서 W를 자음이 아니라 절반만 자음이라는 의미라 '반자음' 혹은 절반만 모음이라는 의미로 '반모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글자가 된 것입니다.

 u에서 출발한 글자가 w인 관계로 지금도 여전히 W''로 발음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3. 발칙한 상상 : W를 double v로 읽었다면? 

 글자의 모양만을 놓고 W를 double v라고 읽었다면 한국인들의 발음은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double이라는 발음에서 오늘날에는 '더블'이라는 발음이 대세이지만, 과거에는 '따불, 따블'등의 발음이 있었습니다. 이 발음 방식은 일본어 방식의 발음입니다. 일본어에 없는 '어' 발음으로 인해서 '어' 발음을 '아'로 바꾸어 발음한 것입니다.

 *관련 내용은 본 블로그나 유튜브 "글퍼블릭"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center가 '센타', perm이 '파마', muffler가 '마후라', wafers가 '웨하스' 등으로 발음되는 원리가 그것입니다. '어'발음 자리를 '아'발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v자 관련 발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영어의 v는 우리말에는 없는 발음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비읍'아니야 하겠지만, 발음하는 방법이나, 소리의 길이 등에서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어의 'v'는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라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우리말 '비읍'은 "양 입술을 폭발시켜 한 번에 내는 소리"입니다.

v- W, v 발음 고제윤 글자로

 영어의 v는 우리말에 없기 때문에 그 소리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V를 '브이'로 읽거나 '뷔' 혹은 '비'로 읽는 것도 최대한 영어 발음과 비슷한 소리를 내보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말에 없는 'v'소리를 1995년 이래로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에서는 비읍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은 표기를 사용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 존재하던 글자입니다. 한국인들의 언어 구조에서 v를 '비읍'으로 생각하는 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V를 읽는 방법은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비'라고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이 소리에 목젖이 울리도록 낸다면 영어의 v소리와 같아지게 될 것입니다.

 발음기호는 알파벳으로 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해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대의 글자를 가져왔습니다. 알파벳이 가진 한계를 해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외국어 발음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를 사용하여  다르게 나타낸 것입니다.

 

 훈민정음의 글자 원리로 셰계의 모든 문자를 표기하는 "고제윤 글자"는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ZoKZXFH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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