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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전쟁 - 음절 문자와 음소 문자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4. 6. 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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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절과 음소 글자

 음절문자는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글자 체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글자의 모양에 자음과 모음이 동시에 들어가 하나의 글자로 만들어지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한자, 일본어, 그리고 Liner B(선형문자)와 같은 경우, 그리고 여전히 많은 나라들에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자 표기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에비해 음소 문자는 알파벳과 훈민정음 표기에서 두드러진 특성을 보입니다. 단순히 음의 최소 단위인 음소를 알파벳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쭉 나열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문자 기호를 단순하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나가는 방법을 사용하기에 각 음소를 그대로 배열하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alphabet이라는 글자를 보면 가로쓰기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훈민정음의 표기는 알파벳과 같은 음소 방식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를 받침 표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왼쪽에서 오른쪽의 가로쓰기가 아닌, 세로 쓰기의 형태가 결합된 것입니다.

자음 모음이 결합된 음절과 자음 모음 분리가 가능한 음소

 위의 선형문자나 일본어에서 볼 수 있듯이 자음+모음이 결합된 음절 표기는 3천여년 전 선형문자(Liner B)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알파벳의 음소 문자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lphabet표기가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원리 역시 음절 표기에 비해 편리한 음소 표기의 방식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훈민정음은 음소와 음절 두 개의 표기가 가능

훈민정음은 음소와 음절 두 개의 표기 가능

 훈민정음 표기의 원리는 기본적으로 음소와 음절의 표기가 가능합니다. 받침 표기를 사용하여, '하나의 소리 호흡에는 하나의 글자로 나타내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글자 표기의 원리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오늘날에도 볼 수 있듯이, 음절 표기의 방식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에서 볼 수 있는 '모음 'ㅡ'를 넣는 방법과 받침 글자 수의 제한'이라는 두 가지의 원리가 그것입니다. 이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자음+ 모음' 원리를 받침 표기 대신에 사용하게 되고, 이러한 음절 표기의 원리는 일본어 방식과 같은 음절의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외래어 표기 통일안의 음절 표기 변경 원리

 이러한 일본어 방식의 원리를 그대로 오늘날에도 적용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고 있고, 훈민정음의 원래 표기 원리와는 다른 글자 표기 방식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Utube "글퍼블릭"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3NZoKZXFH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