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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파이팅, fighting의 유래, 화일과 파일,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1.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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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이팅 발음의 유래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응원 구호에도 일본어 방식의 발음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Fighting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명확치는 않지만, fighting을 '화이팅'으로 발음하는 상황을 보면 일본어 방식의 발음에서 유래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일본어 방식의 발음이라는 것은 "일본의 외래어 표기법"에서 f를 h(히읗)으로 발음한다는 원칙에 있습니다. 영어의 f에 가까운 발음을 h로 보기에 나온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후지산'이라는 이름에서도 영어로는 f로 쓰지만 우리에게는 히읗으로 이해되는 것도 그러한 사례입니다.

 

2. F발음을 h(히읗)으로 발음하는 말들

 영어나 외국어의 f발음을 h로 규정한 일본어의 방식을 추종하여 우리도 히읗으로 발음하고 오늘날에도 히읗으로 발음하는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영어 히읗 발음
file 화일
fiber 화이바
foil 호일
fence 휀스
female 휘메일
flavono 후라보노

 

  위에서 든 몇가지 사례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단어들의 발음이 우리의 언어 생활에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뛰어난 언어와 글자 표기 원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굳이 일본을 거쳐 형성된 발음 원리를 여전히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Fan의 경우에 '후앙'이라고 발음한다거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coffee'를 '코히'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상품이나 제품에는 여전히 이 방식이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Fanta에서 보듯이 여전히 '환타' 발음입니다. 이 모두가 일본인들의 영어 발음 원리를 흉내 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f를 피읖으로 바꾸기는 했습니다. file은 '파일', 'fence'는 '펜스' 등이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3. F발음을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f소리가 혼란을 거듭하는 이유는 우리말에 f소리에 맞는 글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F는 음성학으로 분석해보면,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라는 특성을 갖습니다. 윗니와 아래입술을 사용하고, 소리의 특성이 한 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마찰이 일어나는 특성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발음 방법은 현재의 우리말에는 없습니다. 그 결과로 일본인들을 흉내 낸 '히읗'으로도 했다가 피읖으로도 표현하는 것입니다. 

 모든 소리를 각각의 특성에 맞춰 표기한 훈민정음 표기 원리를 생각해볼 때 서로 다른 소리는 새로운 글자 기호로 표기하고, 그 소리에 특성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f소리를 표현해 보고자 고민했던 것이 "훈민정음을 활용한 글자 표기 - 고제윤 글자"에 담긴 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귀에는 'ㅍ'과 같은 계열이라면, 'ㅍ' 소리의 특성을 반영하되 우리말에 없기에 입술 가벼운 소리로 분류되는 글자 표기를 참고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화이팅과 fighting, f소리 고제윤 글자로

  위의 글자 표기에서 볼 수 있듯이 피읖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는 방법입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 표기인 '비읍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은 글자'의 원리를 적용한 것입니다.

 소리를 내는 방법은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파'라고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리 원리를 f가 들어간 영어 발음 모두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Coffee등의 경우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영어 소리 f를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영어의 f소리를 명확히 구별하는 문자기호로 표기하는 원리입니다.

 우리는 분명 일본어 방식과는 다른 우리만의 독자적인 소리와 문자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이후로 형성된 일본어 방식의 발음 원리를 제거하고 우리만의 방법으로 더 정확히 소리를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F소리를 만나면 위의 방식으로 소리내는 것을 연습해 보세요. 분명 달라진 발음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훈민정음 표기에 담긴 위대한 문자기호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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