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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앙과 팬(fan), f발음이 히읗(h)이라고?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1. 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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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어의 f소리

 영어의 f소리를 일본인들은 히읗(h)로 이해하고 발음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외래어 표기법에서도 그러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f소리는 우리말이나 일본어 둘 다 그 소리가 없습니다. F소리가 가진 발음 원리나 소리의 특성을 가진 말이 없습니다.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들이 태어나면서 배우게되는 언어를 '모국어'라고 보통 표현합니다. 영어의 f소리처럼 우리말에 없는 소리는 익숙한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가장 비슷한 자신들의 모국어로 대체하여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학습을 통해 소리를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외국어를 표현할 때에는 제대로 소리를 내는 것을 볼 수 있스니다.

 F가 들어간 소리를 일본인들이 '히읗(h)'으로 이해를 한다면, 한국인들은 오늘날에는 대부분 '피읖'으로 이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외래어나 외국어에서도 초기에는 일본어 발음을 따라하면서 '히읗'으로 표현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Coffee를 '코히'라고 하거나, file을 '화일', foil을 '호일'로 표현하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대표적인 응원 기호로 사용하는 fighting을 '화이팅'이라고 여전히 표현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2. f소리와 p소리

 한국인들에게 p소리나 f소리는 둘 다 '피읖'으로 발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Wife(아내)와 wipe(닦다)가 구별되지 않는 것도 우리가 f소리를 피읖으로, p소리로 피읖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Four와 pour의 구별이 안되거나, fan이 pan과 구별되지 않는 것도 다 이처럼 p와 f를 둘 다 '피읖'소리로 듣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여전히 당황스럽지만 fan을 '후앙'이라고 발음하는 경우를 살펴보고, 제대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방법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3. fan과 후앙

 Fan은 보통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를 가리키는 경우에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an은 부채나 환풍기 처럼 바람을 일으키거나 바람의 흐름을 유도하는 도구에 해당합니다. 조금이라도 영어를 공부한 분들은  fan과 '후앙'사이의 발음의 연관성을 쉽게 떠올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Fan을 '후안-후앙'으로 발음되는 원리는 일본인들의 발음을 이해할 때 비로소 보입니다.

fan 팬 과 후앙, 고제윤 글자로

 

 위에서 보듯이 f를 일본인들은 히읗으로 이해합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는 일본인들은 '히읗' 자체로 소리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달리 말하면 자음을 독립된 소리의 단위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리는 모음과 결합하여 소리가 난다는 방식으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히읗 만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없으므로 여기에 모음을 덧붙였고, 모음 중에서 'ㅜ'가 사용되어 f는 '후'가 되는 원리입니다. 철저히 일본어 방식의 언어 표현 원리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언어 생활에도 정착된 방법입니다. Flavono를 '후라보노'로 읽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Fan이 '후안'이 되면서 다시 '후앙'과 같은 발음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Fan이 '후앙'이라는 전혀 새로운 발음이 된 것입니다.

4. f소리 제대로 이해하기

 영어의 f소리는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라는 점과 한국인들이 f를 피읖으로 이해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 표기에서는 피읖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넣은 글자 표기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과 영어의 f소리를 연관지어 발음을 한다는 것이며, 훈민정음의 글자 표기 원리를 활용한 것입니다.

fan, 훈민정음 활용 고제윤 글자

 위의 글자 표기를 활용하여 fan발음을 연습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훈민정음 표기가 가진 소리 표기의 힘입니다. 글자 표기와 소리의 일치를 이루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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