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a의 화학 반응을 기반으로 한 battery는 인류의 획기적 전기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이탈리아의 화학자인 Alessandro Volta(1745 –1827)의 획기적인 발명으로 인류의 전기 사용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구리와 아연 등의 화학 반응, 탄소 막대의 전기 흐름 원리가 그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전압의 단위로 V를 사용하는 것도 그의 이름에서 나온 것입니다. 전기 에너지로의 변환과 전기의 저장이라는 기술로 인해 battery가 등장했던 것입니다.
발명가 에디슨의 대척점에섰던 Tesla의 교류 전기 역시 전기 자동차 Tesla에 이름이 사용될 정도로 전기와 관련된 인류의 기술은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전기의 흐름과 자기장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자기학이라는 학문이 형성될 만큼 우리의 생활에도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온 분야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battery를 '재 충전' 원리를 적용하여 우리나라 산업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2차 전지'나 '충전기', '전기 자동차' 등에서 폭 넓게 활용하고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전기 저장 기술의 하나인 battery의 발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Battery의 발음은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외래어 표기 원리를 적용하여 발음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B는 비읍으로 a는 'ㅏ'로 t는 '티읕'으로 e는 'ㅔ'로 그리고 r은 '리을' y는 'ㅣ'로 읽는 방법입니다. 사실 이 방법은 단순하고 명쾌해 보입니다. 소리를 단순히 하나의 글자나 소리로 대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바테리', '빠테리'의 발음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그 근본에는 일본어 방식의 표기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나 친일의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논리가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고 명쾌하며, 때로는 규칙성을 지니고 있다고 인정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순함은 실제의 언어 표현과는 명백히 다른 소리임은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사실입니다. 영어의 경우 a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단 하나의 소리인 'ㅏ'로 만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Make의 발음과, park의 발음, banana의 발음, ball의 발음에서 보듯이, a로 표기된 글자는 '에이, 아, 어, 오' 등으로 소리가 납니다.
* 관련 내용은 본 블로그의 a의 다양한 발음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소리를 하나의 소리로 규정하고, 법칙이라고 표현되며, 암기 학습하는 방식이 우리의 생활에 자리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소리에 맞춰 글자를 표기'하는 원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민했던 것입니다. 소리와 글자가 달라진 영어의 경우 발음 기호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와 글자의 일치를 이루기 위해 17-18세기 많은 언어학자들이 고민했고, 그 연구 결과물이 알파벳과 비슷하게 생긴 발음 기호의 등장입니다.
일본인들의 언어 구조의 또 다른 단순함은 그들의 언어에는 영어와 같은 외국어에 있는 다양한 소리를 표기할 방법이 없습니다. 본 블로그에서도 다양한 단어들을 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어'발음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말에서 '어' 소리는 기본 모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어에는 이 소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언어 구조에서는 글자와 소리를 일치시킬 방법이 마땅치 않았고, 그 결과로 a, e, i, o, u의 알파벳 모음을 단순화하여 '아, 에, 이, 오, 우'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위의 글자 표현에서는 중요한 모음 '어'가 빠져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알파벳 글자 다섯과 모음 다섯 개를 일치시켰으니, 얼마나 뿌듯해 했겠습니까? 소리와 글자를 읽는 과학적 원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 원리를 적용시켜서 읽으면 battery는 '바테리'가 되고 b가 목젖이 울리는 소리이기에 강한 소리처럼 느껴져서 '빠테리'와 같은 발음이 자리하게 된 것입니다.
Battery의 영어 발음을 발음기호를 통해 살펴보면 [ |bætri; |bætəri ]와 같이 표현됩니다. 이 중에서 [ bætəri ]
의 발음을 우리말 발음으로 옮겨 보면 [ㅂ ㅐ ㅌ ㅓ 루 ㅣ]가 됩니다. 물론 영어의 b는 우리말 비읍과는 다르게 목젖이 울리는 소리(유성음)라는 특성을 갖습니다. 그럼에도 비교적 가까운 비읍 소리로 표현했습니다. Battery의 소리에서 e로 표현된 글자는 앞에서 말한 '어' 소리입니다. 이 소리는 일본어에는 없습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의 많은 '어' 발음이 우리의 외래어 표현에서도 사라진 이유입니다. Center'센타', perm'파마', jumper '잠바', topper '돕빠', fiber' 화이바',....등 거의 모든 외국어의 발음에 '어' 자리가 '아'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의 논리라면 'e'는 '에'로 읽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r발음은 우리말 ;루'나 '로'처럼 모음이 섞인 소리에 가까우므로 '루'로 표현했습니다.
Battery의 실제 발음이 '배터뤼'에 가깝다는 것을 한국인들은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영어의 음운 현상으로 모음과 모음 사이의 t소리는 티읕이 아닌 리을로 변화되기도 하므로 '배러뤼'처럼 들리는 것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인들의 언어학 논리의 오류를 경험하면서, 한글로 최대한 비슷한 발음으로 표기하고자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언어학이 아닌 실생활에서 경험한 대중들의 힘으로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하였고, 그 결과로 '밧테리, 배터리, 배러리,' 등의 노력들도 있었습니다. 일본어 방식의 표기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뭔가 이상해"라는 생각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소리 표기 방법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훈민정음은 발음 기호 이상으로 완벽한 소리를 글자로 표기하는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언어학 원리에 의해 훼손된 훈민정음 표기 원리를 극복하는 방법 "고제윤 글자 표기"에 담고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에서는 "세계의 모든 소리를 담다"와 관련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ZoKZXFHWM
이름 숫자, 내 이름에 담긴 숫자 코드, 고제윤 글자 (0) | 2025.01.30 |
---|---|
드라이브 추천, 도라이바 비추, driver 고제윤 글자로 (0) | 2025.01.29 |
아웃 아웉 out, outer 아우터, 아우러 발음, 고제윤 글자로 (0) | 2025.01.27 |
water 워터, 워러, 와러, 햅쌀과 햇쌀, 영어 음운 현상, 고제윤 글자로 (0) | 2025.01.27 |
[프로와 퍼센트] % 발음 파헤치기, 프로테이지 파헤치기, 고제윤 글자로 (0) | 202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