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건조해서 만드는 소금을 sea salt, bay salt 등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salt라고 하면 햇빛에 바닷물을 말려서 만든 소금인 '천일염'을 의미합니다. 천일염은 한자어로 하늘 천天, 해 일日, 소금 염鹽에 해당합니다. '천일염'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요리에서 사용하는 가는 소금과 구별하기 위한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흔히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봉지에 포장된 소금은 '정제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굵은 알갱이를 가진 형태의 소금을 '천일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바위 형태로 캐내는 소금과 구별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천일염은 지금은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40여 년 전까지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소래포구에서도 소금을 생산했었습니다. 소래포구는 지금은 소금을 생산하지 않고, 소금 저장 창고 형태만 남아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소래 포구에서 경기도 시흥 쪽에 해당하는 곳의 창고가 소금 창고입니다. 당시 수인선 협궤열차의 종점이었던 소래포구는 소금의 생산지이기도 했습니다. 인천의 소래포구뿐만 아니라, 갯벌이 있는 곳과,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우리나라 서해안은 어디서나 소금 생산이 가능했었습니다.
저는 천일염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물레방아처럼 생긴 수차를 발로 밟아 타일이 깔린 넓고 평평한 곳으로 바닷물을 들여보냅니다. 그리고 햇빛에 바닷물을 증발시키면 소금이 만들어집니다.
언뜻 보면 아주 쉬워 보이는 일이어서 바닷물을 수차로 퍼 올리는 일을 제가 도와주겠다고 덤볐다가 하늘이 파란색이 아니라, 노란색일 수 있다는 놀라운 자연의 신비를 경험 했습니다. 뙤약볕에서 발에 힘을 몇 번을 돌리다가 제 몸에서 바닷물보다 더 많은 소금을 생산해낸 경험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어느 것 하나 힘들지 않은 일이 없지만, 제가 경험한 일 중에서 가장 힘든 노동 중의 하나로 기억합니다.

위의 글자는 1995년 이래로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에서 제시하는 salt 표기입니다. 위의 글자는 훈민정음 표기 원리를 적용하여 받침으로 영어의 lt에 해당하는 리을과 티읕을 한 번에 표기하였습니다. 흔히 소리글자로 인식되는 알파벳이 각 소리에 해당하는 글자를 가로로 죽 늘어놓는 방식이라면, 훈민정음 방식의 표기는 모음을 중심으로 하나의 글자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초성, 중성, 종성의 세 가지 소리 요소를 하늘, 땅, 사람과 같이 세 개의 특성을 결합하여 하나의 글자로 표현하는 원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음이 겹치는 경우의 처리 방법으로 훈민정음 표기는 같은 위치에 함께 표기하는 방법입니다. 현재의 한글 표기에서는 '흙, 삶, 옳, 앉, 낛, 핥,......'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 salt의 경우에서 lt는 모음 a를 기준으로 함께 결합하는 소리가 됩니다. 이 소리를 하나의 음절 혹은 하나의 글자로 표현한 것이 위의 글자 표기가 됩니다.
발음을 하는 방법은 '솔' 발음을 한 후에 티읕 소리는 흘리듯이 약하게 발음합니다. 자음이 겹치는 경우의 발음 원리이며, 훈민정음의 글자 표기에서도 이러한 원칙이 적용됩니다. 두 개의 받침 글자 중에서 하나는 강하게 발음이 되고, 다른 하나는 약하게 혹은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의 원리는 다음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ZoKZXFH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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