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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가 왜 '초' 일까? 둘째 영어로, 세컨드セカンド,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3. 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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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cond : 두 번째와 초

 1) 초의 유래

인류 문명의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시간의 개념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어두워지면 잠이 드는 생활의 연속이었기에, 일반적으로 하루를 기준으로 생활을 하고, 그보다 큰 계절과 1년을 주기로 하는 생활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그 후로 하루를 12개의 시간으로 나눈 것은 동양의 시간표 인 반면에 서양의 시간표는 24시간으로 나누는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4시간 중에서 한 시간 단위로 오래 생활해 왔지만 1시간을 다시 나눌 필요가 있었습니다. 좀 더 정밀한 측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때 60진법으로 시간을 나누게 됩니다. 1시간의 1/601분이 된 것입니다. 이 일을 시작한 학자가 이란 출신의 Al-biruni입니다. 이때가 유대 달력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었던 1000년 무렵입니다. 혹은 어떤 사람에 따라서는 1235년 무렵의 Scacrobosco로 보기도 합니다.

영어의 minute는 라틴어 Pars minuta prima (first small part)라는 단어에서 유래합니다. minute는 영어 단어로 small이라는 의미이며, 이것은 1시간의 작은 부분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분'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면 다시 minute를 더 나눈 경우에 '두 번째의 작은 부분'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의 작은 부분이 ''이 되었다면 두 번째의 작은 부분이 ''가 된 것입니다. 라틴어로는 Pars minuta secunda가 될 것이고 여기에서 second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1초를 영어로 하면 a secondone second가 되어서 '하나 두 번째가 아니라 '1'라는 의미를 갖게 된 유래입니다.

 

2. Second발음 : 영어, 한국어, 일본어

second, 세컨드, セカンド , 고제윤 글자로

 1) 영어 발음

 Second를 발음 기호로 표현하면 [ ˈsekənd]에 해당합니다. Second에서 'o'가 우리말 'ㅓ'에 가까운 발음으로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 소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Second를 받침 글자 없이 가로 쓰기로 나타내면 [ㅅ ㅔ ㅋ ㅓ ㄴ ㄷ]입니다. 가로 쓰기에서 볼 수 있듯이 마지막 니은과 디귿은 두 개의 자음이 겹치는 소리입니다. 또한 모음은 'ㅔ, ㅓ'의 두 개이므로 두 개의 글자로 호흡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컨'까지는 명확히 발음하고 마지막 디귿은 자음이 겹치는 소리이므로 흘리듯이 약하게 발음하는 원리입니다.

 

2) 일본어 발음

 Second의 일본어 발음은 '세깐도(セカンド)'입니다. Second를 일본어 소리로 표현하면 [ㅅ ㅔ ㄲ ㅏ ㄴ ㄷ ㅗ]입니다. 원래의 영어 발음과 비교하면 'ㅓ'가 'ㅏ'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의 기본 모음에 'ㅓ'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오늘날 영어 발음 뿐만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그러합니다. 일본어에서는 외국어의 'ㅓ'발음이 다른 모음으로 변화하는 현상은 시대를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 관련 내용은 본 블로그의 다른 글이나, 네이버, 유튜브 "글퍼블릭"에서도 거의 모든 글에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섬'이 '시마'로, fiber가 '화이바'로, center가 '센타', meter가 '메타(다)',.....등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Second의 마지막 d에는 모음 'ㅗ'를 붙여서 발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일본어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일본어는 '자음+모음'을 하나의 소리로 인식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D를 '디귿'이 아닌 '다, 데, 디, 도, 두'로 인식하는 언어 원리입니다. Second에서 d는 '도'로 발음하고 있습니다.

 

3) 한국어 발음

 Second는 일본어 '세깐도'와 다르게 'ㅓ' 모음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에서는 '세컨'으로 발음합니다. Second의 마지막 d는 일본어에서는 '다, 데, 디, 도, 두' 중의 하나를 선택했다면 한국어에서는 '드'로 바꿔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어에서 자음이 겹치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모든 영어 발음에 '으'를 붙이는 점이 일본어와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길이와 발음의 원리를 보면 일본어와 같은 소리의 호흡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깐도'와 '세컨드'는 같은 글자 수, 즉 같은 소리 호흡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고제윤 글자 발음

 위의 표에서 맨 오른쪽의 글자는 받침 표기에 니은과 디귿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훈민정음이 지닌 소리 글자의 원리입니다. 소리의 호흡 단위를 기준으로 그 숫자만큼 표시하는 방법을 적용한 것입니다. 훈민정음에서의 받침 글자가 바로 그러한 기능을 합니다. 하나의 호흡에는 하나의 글자이며, second에서 니은과 디귿 두 개의 자음을 받침으로 함께 표기한 것입니다. 현재의 한글에서도 '삶, 옳, 닭, 앉, 핥,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내는 방법은 '세컨'까지 발음을 한 후에 'ㄷ'소리를 흘리듯이 약하게 발음하는 방법입니다. 알파벳이나 발음 기호의 가로 쓰기를 호흡 단위에 맞춰 읽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 훈민정음을 활용하여 세계의 모든 소리를 표기하는 "고제윤 글자"의 원리는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Cvw0McT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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