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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와 버터 발음 차이, butter가 왜 빠다?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5. 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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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 발음이 없는 일본어

 훈민정음의 표기 원리를 물려받은 한국인들은 '어' 발음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편리하게 발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 어머나, 더러워, 언제나' 등의 발음을 자유자재로 합니다. 이에 비해서 일본인들이 만약 '언제나' 발음을 한다면 '온제나'와 같은 발음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 발음이 없기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러합니다. 일본에 전래된 한국어 발음이 일본어의 발음에서는 무조건 '어' 발음이 다른 발음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자주 표현하는 '섬'이라는 우리말이 일본어에서 '시마'로 발음하는 원리입니다.

 

 영어 발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블로그나 유튜브 "글퍼블릭"에서 제시하는 모든 일본식 영어 발음은 '어' 발음이 사라지고 다른 모음이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어' 가 사라진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발음은 그대로 우리말에도 들어와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다른 글들에서 설명한 wafers가 '웨하스'로, fiber가 '화이바'로, center가 '센타'로 No touch가 '노다지'로,....등 무수히 많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오늘의 영어 단어 butter역시 일본어 발음은 '빠다'와 같은 발음입니다. 한국인의 발음이라는 '버터' 발음이겠지만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서 '빠다'발음을 하는 것입니다. 일본어의 발음은 '빳다(빠다)バター'입니다.

 같은 원리로 야구 경기에서 '타자'를 의미하는 batter의 경우는 일본어에 'ㅐ' 발음이 없기 때문에 butter와 비슷한 발음입니다. 표기에서는 'バッター'로 표기하여 좀 더 길게 '빳다'발음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utter발음 고제윤 글자로

 이 두개의 발음은 우리말에서도 '빠다'와 '빳다(야구방망이)'라는 발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의 모음 한계로 인해서 생긴 현상을 우리말에서 그대로 받아서 발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영어 발음 butter

 Butter을 발음 기호로 표현하면 [bʌtə(r)]입니다. 알파벳과 발음 기호는 가로 쓰기이므로 한글 발음을 가로 쓰기로 표현하면 [ㅂ ㅓ ㅌ ㅓ(ㄹ)]입니다. 훈민정음의 글자 원리를 적용하여 표기하면 '버터'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에서는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ㅌ'발음이 우리말 '리을'소리로 변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원리를 적용하면 '버러'와 같은 발음입니다.

 

2) 일본어 발음 butter

 위에서 말한 발음처럼 일본어 발음은 '빠(빳)다バター'입니다. 일본어의 발음에서는 '어' 발음이 없기 때문에 생긴 발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발음을 그대로 흉내 내면서 한국어의 '빠다'라는 발음이 생겨난 것입니다.

 

 일본어 발음으로 인한 훈민정음의 글자 표기 훼손 원리는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jF3kO1CGKQ

 

 

위 동영상은 다음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1) 음소글자와 음절글자의 원리

2) 일본어 숫자 발음을 통해서 본 일본어의 표기 원리

3) 외국어를 일본어를 거쳐서, 혹은 일본인 언어학자들의 이론으로 받아들였을 때의 문제점

4)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 원리에 담긴 원리

5) 일본인에게는 역사상으로 한국어는 외래어 수용의 원리를 바탕으로 했을 것이며, 이 현상은 오늘날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일본어에서 그대로 적용되는 지를 살펴보는 과정

6) 일본인 언어학자와 그들의 이론 체계가 과연 무엇을 위한 원리였는지?

7) 일본인 언어학 이론을 제거하면 생기는 놀라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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