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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 뜻, 어젠더 뜻, '어'가 없는 일본어 원리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5.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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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genda 뜻과 발음 

영어 단어 agenda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그 뜻은 "해야 할 일, 행해져야 할 것"등의 의미를 갖는 데에서 출발했습니다. 라틴어 계열의 프랑스어에서는 그 뜻이 '회의, 의제, 비망록'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Agendaagenda auntagendum est의 줄임말로 볼 수 있으며, 라틴어 계열의 복수형을 갖고 있습니다. 영어 단어에 들어온 라틴어 계열의 복수형은 일반적인 es, s가 아니라 uma로 바뀌는 형태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어터(data)가 복수형이며 단수형은 datum입니다. agenda 역시 agendum의 복수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영어 단어에서는 agenda를 단수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Agenda라는 표현을 회의의 의제나, 안건 혹은 어떤 것의 이슈화라는 측면에서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교 무대가 넓어지면서 전 세계적인 외교 현장에서의 보도에 관한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학이나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issue 선점의 측면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agenda 고제윤 글자로

  Agenda는 원래의 영어 단어가 아닌 라틴어 계열인 관계로 이 단어는 두 가지의 발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프랑스어 발음이고, 다른 하나는 영어 발음입니다. 프랑스어 발음을 보는 이유는 프랑스어가 라틴어 계열이고, 과거에는 외교 용어에서는 프랑스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외교상으로 사소한 어구 하나가 많은 영향을 끼치거나, 외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프랑스어 중에서 '아그레망(외교관에게 주는 신임장)'과 같은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Agenda는 프랑스어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면 '아젠다'에 비슷한 발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영어 발음이라면 '어젠더'에 가까운 발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어젠다'를 표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젠다'도 아니고, '어젠더'도 아닌 '어젠다'로 표기된 과정은 그동안 우리의 외래어 표기법의 변천사를 보면 이해는 되지만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서건 우리는 이러한 표기법의 혼란이 영어 발음에서의 일본어 방식의 표기에서 기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많은 글에서 설명한 사례들처럼 영어 단어 중에서 '' 발음이 들어간 경우는 ''로 발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단어들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perm이 파마, center가 센타, jumper가 잠바 등에서 보듯이 '' 발음을 모두 '' 발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근본 원인은 일제강점기 이후에 진행된 외래어 표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일본어의 특성을 따라 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일본어는 '' 발음이 없기 때문에 ''''로 발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일본인들의 발음 원리를 우리가 영어 발음에 적용하면서 생긴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발음을 할 수 있는 민족이지만, 굳이 일본인들의 발음을 흉내 내면서 ''발음 대신에 '' 발음을 한 것입니다.

2. Agenda발음 고제윤 글자로

 이러한 일본어의 발음 원리를 극복하고 각각의 소리에 맞춰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을 표기하면 '어줸더'입니다. 각각의 소리는 다음의 표기 원리를 바탕으로 합니다.

 

 ə - 모음 'ㅓ'로 표기하였습니다. 일본어에서 왜곡된 발음을 훈민정음의 'ㅓ' 발음을 사용하는 원리입니다.

dʒ - 자음 '주'로 표현하였습니다. 발음 기호 자체 만으로는 '쥐' 발음에서 'ㅟ'가 약하게 발음되는 소리입니다.

e - 모음 'ㅔ'로 표현하였습니다.

n - 자음 '니은(ㄴ)'으로 표현하였습니다.

d - 자음 '디귿(ㄷ)'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영어의 d소리는 목젖이 울리는 소리입니다.

ə - 모음 'ㅓ'로 표현하였습니다.

 

 위의 원리를 적용하여 표현하면 '어줸더'의 발음이 됩니다.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로 외래어 표기법에 담긴 일본어 방식의 언어학 원리를 극복하는 원리는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lOrxpnto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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