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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hnut 유래와 발음, 도넛-도나츠-도나쓰- 도우넡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5. 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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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oughnut의 유래

 Doughnut(doughnuts)은 미국에 정착한 네덜란드인들이 만들던 음식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도우(Dough)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밀가루 반죽'을 기반으로 한 음식이며, 이것을 기름에 튀긴 형태에서 유래합니다. 네덜란드인들의 음식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네덜란드 발음을 가진 이름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어로는 'olykoeks'이며 이 말은 oly(oil), koeks(cakes)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의미는 '기름에 튀긴 케잌'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입니다.

 

 Doughnut은 음식으로 이용되던 19세기 초기에는 오늘날과 같은 고리 모양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후로 상업적으로 이용되면서 모양도 변화하게 되고, 대중화한 것입니다.

 

 특히 Doughnut(doughnuts)라는 글자도 있지만 donut으로도 불리는 것은 아마도 '던킨도너츠'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워낙 대중화되면서 사용된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면서 donut이라는 글자로도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oughnut, 도나츠 발음에 담긴 일본어 원리

 

2. Doughnut발음

 1) 영어 발음과 훈민정음 글자 원리

 영어 발음을 기준으로 doughnut을 발음 기호로 나타내면 [doʊnʌt]입니다. 알파벳과 발음 기호 모두 가로 쓰기로 음소를 표현합니다. 훈민정음의 글자를 가로 쓰기 음소 배열을 하면 [ㄷ ㅗ ㅜ ㄴ ㅓ ㅌ]입니다. 각각의 소리와 글자를 일대일로 대응시킨 것입니다. 물론 영어의 d는 우리말 디귿과 엄밀하게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영어의 d는 목젖이 울리는 소리(유성음)이라는 특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훈민정음의 음소와 일치합니다.

 이제 이 음소를 훈민정음의 소리 호흡을 기준으로 한 글자 표기로 나타내면 '도우넡'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 소리와 표기에 동의할 것입니다.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에서도 같은 표기를 제시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자로 표기할 수 있고, 소리를 그대로 옮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도나쓰, 도나츠, 도너츠, 도넛, 도우넛' 등의 다양한 소리를 내는가?하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은 '도넛'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글자와 우리의 소리가 아닌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일본어 방식의 외래어 표기 원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일본어 발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일본어 발음 doughnut 원리

 Doughnut의 일본어 발음은 '도(오)나츠(쯔)ドーナツ(네이버 일본어 사전 기준)'입니다. 일본어의 발음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doʊ - 일본어는 자음과 모음을 하나의 글자와 소리로 표현합니다. Dou에 해당하는 소리를 '도(오) ドー'처럼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nʌ - 자음과 모음을 하나의 글자로 나타내는 원리를 적용하므로 '나 (ナ)'로 표현합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발음 기호를 보더라도, '어'에 가까운 소리가 갑자기 '아'로 바뀌었습니다. '너' 소리가 아닌 '나'소리가 된 것입니다. 원인은 일본어에는 '어'발음이나 글자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본 블로그나 유튜브 "글퍼블릭"에서 제시하는 기본 원리입니다. '어' 발음이 없기 때문에 다른 모음으로 대체하고 대부분의 영어 발음 '어'는 '아'로 발음합니다. 한국어에서도 이러한 발음은 '센타(center), 파마(perm), 웨하스(wafers), 달라(dollar), 화이바(fiber),....'등의 무수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t - 가장 문제가 되는 발음입니다. 일본어에서는 'ㅌ'을 자음 하나로 발음하는 원리는 없습니다. 굳이 발음하자면 자음과 결합하여 '타, 티, 투, 테, 토'중의 하나로 발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츠(쯔)'발음에 당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어학"관련이나, 어학 서적에서도 이 원리를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 발음의 핵심은 일제강점기에 우리말 받침 원리에 적용한 "구개음화(palatalization)"를 이해할 때 비로소 보입니다. 일본인 언어학자 오구라신페이가 집요하게 밝혀 낸 원리이고 우리말에서도 '굳이', '같이' 등에서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구개음화는 디귿이, 지읏으로 바뀌거나, 티읕이 치읓(쌍지읒 포함)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일본인들은 바로 이 구개음화를 외래어 표기에서 적용하는 것입니다. 구개음화라는 아주 과학적(?) 원리로 소리를 바꿔버리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분명 '티읕' 소리로 생각할 't'를 '치읓'으로 구개음화 시킵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일본어 방식의 소리가 '츠(쯔) ツ'입니다. 한국인들 중에서도 centi라는 발음을 '센치'라고 발음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구개음화 원리를 적용한 결과입니다.

 

 일본인들이 강제로 만든 언어 표현 원리를 우리가 따라하면서 '도나츠, 도나쓰' 등의 발음이 생긴 것입니다. 또한 외래어 표기법의 '도넛' 표기는 받침 글자에서 티읕을 제거해버리고 시옷으로 대체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말에서 일본인들의 언어학 원리를 제거하면 훈민정음의 본래 모습이 보입니다.

 

 *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표기로 일본어 발음의 '어' 발음 관련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인 언어학자들의 언어 표기 원리를 제거하면 모든 소리를 글자로 표기하는 훈민정음의 원리가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vhY_Hhc3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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