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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ve, 커브 영어로, 곡선 영어로 : 고제윤 글자(새한글)

기호 언어학

by 새한글(고제윤) 2023. 9.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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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선 영어로 : Curve

 앞 글에서 경제학의 원리에서 '수요'와 '공급'은 이차함수 형태로 곡선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오늘은 곡선에 해당하는 curve에 대한 발음의 원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영어 발음 curve는 "고제윤 글자(새 한글)"의 표기 원리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curve의 고제윤 글자 표기

 위의 curve발음은 훈민정음 방식의 표기 원리를 적용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위의 글자는 curve를 맨 뒤의 e발음이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보면 하나의 음절로 되어있습니다. 모음을 기준으로 소리의 호흡을 글자로 표기한다면 모음이 하나이미로, 하나의 소리마디(음절)가 되고 따라서 훈민정음 방식의 표기는 하나의 글자가 됩니다.

 훈민정음 방식으로 영어 발음을 옮기는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자음이 겹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영어에서 사용하는 문자 표기인 알파벳은 각각의 음소를 마디 구분 없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열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wonderful이라는 단어를 모음을 기준으로 글자의 호흡을 구분하면 'won der ful'과 같이 세 개의 호흡을 가진 단어로 표현이 될 것이며, 이 방식을 훈민정음 표기로 적용하면 세 개의 글자로 표기가 됩니다. America라는 단어라면 'A me ri ca'와 같은 4개의 글자로 만들어집니다.

 알파벳은 위에서 소리를 기준으로 글자를 나누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개의 소리마디를 가진 단어들이 생깁니다. 이들 글자를 서로 독립된 글자로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글자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붙여서 늘어놓습니다. 이렇게 붙여진 단어는 각각의 호흡이 소위 말하는 Accent에 의해서 어떤 소리는 강하게 발음되고, 또 어떤 소리는 약하게 발음되는 구조를 갖게 됩니다.

훈민정음의 자음 겹침 표기

 알파벳 표기의 특성상 자음이 겹치는 경우는 당연합니다. 소리의 마디를 정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자음이 겹치는 경우가 자연적으로 생겨납니다. Spring, sports처럼 모음 하나를 두고 앞 뒤에 자음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자음이 겹쳐 있지만 이 역시 하나의 호흡이 되는 하나의 글자 표기입니다. 훈민정음 방식에서는 번거롭게 보이기는 해도 이렇게 자음이 여럿 겹치는 경우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갖고 있었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모음 하나를 기준으로 앞 뒤로 자음이 겹치는 경우에 대해서 두 개의 자음까지는 겹쳐서 표기하였습니다. 현재에는 모음 하나일 때 받침에서만 두 개의 자음을 겹쳐 표기하는 방식이 남아있습니다. '삶, 흙, 닭'과 같은 표기에서 보면 받침으로 리을 미음, 리을 기역 등이 겹쳐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첫소리에도 자음이 겹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우리말에서 쌍 기역, 쌍 디귿, 쌍비읍으로 단순화되어 표현되는 글자와 소리가 원래는 그 자리가 시옷 기역, 비읍 디귿 등의 자음이 겹치는 경우였습니다.

 오늘의 영어 발음 curve의 경우에는 받침에 자음 r과 v가 겹칩니다. 현재의 한글 keyboard에서도  리을과 비읍(v를 비읍으로 표기한다면)이 겹치는 표기가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키보드로 '컯'라고 입력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고제윤 글자(새한글)"에서는 영어의 v에는 비읍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은 표기를 사용하여 영어의 b와 구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존재했던 글자 표기입니다. '비읍 순경음(혹은 순경음 비읍)'으로 부르는 이 글자 표기를 v자리의 발음을 대체하는 표기로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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