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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약이다 영어로, 네버 never 발음, 고제윤 글자 표기(새한글)

기호 언어학

by 새한글(고제윤) 2023. 11. 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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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영어 속담은 I로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1. I로 시작하는 속담

Ignorance is bliss. 

모르는  약이다. 

In unity there is strength. 

뭉치면 힘이 생긴다. 

It is best to prepare for a rainy day. 

비 오는 날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유비무환)

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 

It’s never too late to learn. 

배움에 나이는 없다. 

It is no use crying over spilt milk. 

엎질러진 우유를 놓고 울어봐야 소용없다.

(후회해도 소용없다. )

It never rains but it pours. 

비가 오면 반드시 퍼붓듯이 온다. 

(불행은 겹친다. )

It takes two to tango. 

탱고를  때는 둘이다.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난다. )

 

2. Never발음

 오늘 소개한 영어 속담 중에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It's never too late to learn)."과 비가 오면 반드시 퍼붓듯이 온다(It never rains but it pours)"라는 두 개의 속담에는 공통적으로 never가 들어 있습니다. Never라는 단어는 부정문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not에 해당하는 의미를 갖게 하며, 일반적으로 "결코 ~않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It never raind but it pours"의 문장을 보면 부정을 의미하는 never가 not의 의미를 갖고 but과 연결되어 우리말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Not A but B"형태의 문장은 "A가 아니라 B이다."라는 의미를 나타내게 됩니다. 따라서 It never rains but it pours라고 하면 그저 rain(비 내리는 것)이 아니라, pours(쏟아붓는다)라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설상가상'과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세상을 살다 보면 "여기가 바닥이겠거니"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때로는 그것이 바닥이 아니라, 지하를 뚫고 내려가는 상황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을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마, 여기서 더 빠지겠어."라고 일정한 가격을 바닥으로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것이 바닥이 아니라, 지하를 보게 된다는 이야기도 하는 것을 봅니다. 경제상황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보다 더 나빠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한 경험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순간에는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 또한 견뎌내고 보면(물론 때로는 예상보다 긴 시간을 견뎌야 하겠지만) 분명히 지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경험도 하게 될 것입니다.

 Never는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 v가 들어있습니다. 영어의 v발음은 1995년 이래로 "고제윤 글자 표기(새 한글)"에서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인 비읍 순경음(비읍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은 표기)을 사용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비읍 순경음은 목젖이 울리는 소리였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영어의 v소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의 v소리를 비읍과 비슷하게 들린다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읍과 비슷하면서 목젖이 울리는 소리"인 영어의 v와 여러 면에서 닮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비읍 순경음의 소리를 내는 방법이 영어처럼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였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Never의 고제윤 글자 표기

 위의 글자 표기에서 볼 수 있듯이 v에 해당하는 자리에는 비읍 순경음을 사용하여 나타냈습니다. 소리를 내는 방법은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버'라고 발음하는 것"입니다. 위의 글자 표기에서 왼쪽은 마지막 발음인 r을 생략한 경우이고, 오른쪽은 r발음을 표기한 것입니다.

 또한 위에서 설명한 단어 중에서 pour는 숫자 4를 의미하는 four와 같은 발음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 개의 단어가 다른 소리가 되는 것은 p와 f의 구별에 의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1995년 이래로 "고제윤 글자(새 한글)"에서는 P는 피읖으로 표기하고 f는 피읖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은 표기를 개발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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