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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과 연금, pension,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1. 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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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션 pension의 유래

 펜션에 놀러 가자"라는 말은 듣지만 "연금에 놀러 가자"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연금에 가입하자"라는 말은 하더라도 "Pension에 가입하자"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Pension과 연금은 같은 기원을 두고 있지만 우리말에서는 엄연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금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pension이 우리말에서는 휴양 시설의 의미를 가질 때에는 '펜션'으로 자주 사용되고, 연금은 한자어인 '연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ension이 연금이고, 연금이 pension이지만 외국어 발음으로 '펜션'을 말할 때에는 '연금'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Pension이 연금이라는 의미를 갖게된 것은은 대략 1500년대 초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은퇴를 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을 때 보상을 받는 개념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제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용어가 100여 년 뒤에 은퇴자들이 집을 빌려주는 형태로 등장하면서 '펜션'이 숙박시설로 사용되게 됩니다. 둘 다 결국에는 은퇴 이후의 안락한 삶을 보장받는 과정에서 등장한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ension 펜션, 고제윤 글자로

 초기의 펜션은 '연금'의 형태로 유지할 수 있는 주택이었고, 점차로 오늘날 볼 수 있는 화폐 경제의 연금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연금은 영어의 경우 annuity로 정의하고, 펜션은 숙박시설로 분류되고 있기도 합니다. Pension이라는 단어는 보통의 경우 군인이나, 공무원 등의 경우에 지급되는 성격을 지녔던 반면에 annuity는 개인들도 가입하여 노후를 보장받는 용어로 구별되기도 합니다.

2. 연금으로서의 펜션

 우리나라의 연금은 전 국민이 가입대상이 되는 국민연금이 있고, 직업에 따라 군인연금, 사학연금, 공무원 연금 등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자신의 부동산을 제공하는 '주택연금'도 있습니다. 주택연금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체가 되어서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전 재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의 형태로 가지고 있는 경우에 유용한 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기 연금 제도가 은퇴자들이 집을 빌려주고 숙박시설로 이용하도록 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이 기본 형태에 가장 가까워 보이기는 합니다. 집을 담보로 하여 주택연금을 제공하는 방식이고, 대신에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거주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지만, 주택을 활용한 주택연금이 초기 pension과 가장 유사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나마 '주택연금'은 평생을 생계활동에 종사한 후에 축적한 부동산이 노후 생계수단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초기 pension과 닮아 있습니다. 또한 '펜션'을 운영하며 노후 생계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Pension은 완벽히 같은 발음이 되도록 현재의 글자 표기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처럼 제가 굳이 글자를 오려 붙이고, 새로 쓰는 수고없이 표기할 수 있는 글자입니다. 우리말에 같은 발음과 글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글은 이렇게 완벽하게 글자와 소리를 일치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훈민정음을 활용한 글자 표기 원리는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ZoKZXFH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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