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이후로 처음 맞는 보름달은 전통적으로 '대보름'이라고 했습니다. '정월 대보름' 이라는 말은 '1월에 뜬 보름달'을 의미합니다. 보름달이 뜬 날을 기준으로 삼는 명절은 8월 15일의 추석날도 있습니다. 이러한 보름날을 중요한 명절로 삼은 이유는 동양적 사고관인 음양 오행설과도 연결됩니다. 달- 여신- 대지로 연결되는 음덕을 나타내는 날입니다. 음양의 원리에 의해 음은 달이고, 양은 태양입니다. 음의 기운이 가득한 날이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민속놀이로는 쥐불놀이, 고싸움, 지신밟기, 다리밟기 등의 놀이가 행해졌으며,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연 날리기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쥐불놀이는 수 십 년 전에는 못 쓰는 깡통에 구멍을 뚫어 바람구멍을 만들고, 철사로 끈을 길게 연결하여, 잔가지를 넣고 불을 피워 돌리기도 했습니다. 나무에 불이 다 타면 깡통을 하늘로 던져서 '만월이야"를 외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위험한 행동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민속놀이는 주로 밤에 이루어졌습니다. 지신밟기나 다리밟기는 땅의 신과의 교감을 위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밤- 여신- 대지로 연결되는 음의 기운을 충분하게 즐기고 받아들이는 날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은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등이 있습니다. 다섯 가지 음식은 음양오행의 다섯과 닮아있습니다.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있다면, 정월 대보름의 음식에는 오곡이 있습니다. 오곡밥에는 보통 쌀, 보리, 조, 콩, 기장의 다섯 가지를 넣고 지은 밥입니다. 몸에 필수적인 성분이 골고루 들어가 건강하게 일 년을 지내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귀밝이술 역시 건강한 귀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 오늘은 보름달을 의미하는 full과 pull당기다의 두 개의 발음을 구별하는 연습을 통해서 우리말에 없는 f소리를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내용은 아래 글인 "face-pace"와 같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소리를 들으면 대부분 가장 비슷한 소리로 발음하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말에 없다는 것은 소리를 내는 방법, 소리의 특성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음성학에서는 이러한 소리 특성을 소리를 내는 방법, 목젖의 울림, 마찰의 정도, 소리의 길이 등으로 구별합니다.
예를들어 오늘의 주제인 p와 f소리를 구별해 보겠습니다.
p : 양 입술을 사용, 폭발시키듯 한 번에 나는 소리, 우리말 피읖과 똑같은 방법으로 소리를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 : 윗니와 아랫입술 사용,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 - 소리내는 방법과 소리의 특성이 우리말에는 없음.
labio-dental, fricative, continuous의 세 가지 두드러진 특성을 갖습니다.
완벽히 다른 소리입니다. 또한 우리말에 없기 때문에 소리를 내 본 적도 없고, 그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뭔가 다른 소리인데 그 특성을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분명 다른 소리이기에 다른 발음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인들의 발음 원리를 흉내 냈습니다. f를 '히읗'소리로 정의하고 표현한 것입니다. 한국인의 언어 구조에서는 영어의 히읗 소리는 'h'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f'소리도 '히읗' 소리와 가장 비슷하다는 원리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 결과로 fighting(화이팅), Fanta(환타), Foil(호일), female(휘메일), flake(후레이크),....등의 소리가 사용된 것입니다.
소리에 민감한 분들이나, 영어 학습을 하면서 사람들은 결코 f소리가 '히읗'이 될 수 없음을 경험으로 알게 됩니다. 그래서 등장한 논리가 f를 '피읖'에 가까운 소리로 정의하게 됩니다. 일본인들을 흉내 낼 수 없다는 자존심 역시 일정 부분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로 f는 이제 p와 같은 소리가 됩니다.
현재 대부분의 영어 발음의 외래어 표기가 '히읗'과 '피읖'이 뒤섞여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f와 p소리는 분명히 다른 소리입니다. 이 소리를 명확히 구별하고, 소리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분명 우리의 소리 구조에서는 다른 소리를 얼마든지 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글자 기호로 표기하는 "훈민정음"을 물려받았습니다. 이 글자 기호의 원리를 사용하여 다른 소리는 다르게 구별한 표기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말에 없는 소리도 제대로 정의하고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가 추구해 온 목표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에서 제시하는 face-pace와 같은 서로 다른 소리이며, 쌍을 이루는 소리들을 다르게 표기하고, 연습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효과를 거둔 방법입니다.
Full은 '보름달'에서 보듯이 '가득찬'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에 비해서 'pull'은 '당기다'의 의미를 갖습니다. Pull이라는 말은 아마도 문을 열 때 자주 접하는 단어일 것입니다. 출입문에 쓰여 있는 글자입니다.
이 둘은 우리말에서는 둘 다 '풀'로 나타냅니다. F와 P만 다르고 나머지 글자와 소리는 똑같습니다. Ull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둘이 완전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기준은 f와 p소리에 의해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완벽히 다른 이 소리를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들이라면 이 둘의 발음 구별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말에 없는 소리이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한 소리입니다. 이 두 소리를 연습한 후에 실제 영어 발음을 들어보세요.
full은 "윗니로 아랫입술을 물고 '풀'이라고 소리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말에 없는 소리이기 때문에 주의하시라고 훈민정음을 활용하여 피읖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었습니다.
Pull은 상대적으로 쉬운 소리입니다. 우리말을 읽어가듯이 그대로 읽어내면 됩니다.
Full 소리와 pull을 반복해서 연습해보신 후 실제 소리를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영어 발음의 원리는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서 연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VrWd11XlkM
[영어 발음 노하우] 스카이, sky 하늘 영어 발음, 쌍기역 소리, 고제윤 글자로 (0) | 2025.02.07 |
---|---|
[영어 듣기 노하우] 귀가 뚫리는 신기한 경험, 스핔, 스삑, 스피크, speak, 고제윤 글자로 (0) | 2025.02.07 |
영어 발음 한국인이라면 제대로 할 수 있다, face-pace발음 고제윤 글자로 (0) | 2025.02.06 |
쌀 영어로, 쌀밥, 햇반, 자포니카, rice발음 고제윤 글자로 (1) | 2025.02.04 |
참외 영어로, 수박, 멜론 영어로, melon 발음 고제윤 글자로 (1) | 202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