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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임호준 한자어 발음, America아메리카와 미국,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2. 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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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자 발음 : 중국어 발음, 우리말 발음

 대한민국 태생으로 숉랰(short track-쇼트트랙)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후에 중국으로 귀화한 선수가 있습니다. 그 선수는 한국어 이름 임효준 (林孝俊 )입니다. 그는 중국으로 귀화하면서 '린샤오쥔(林孝埈)으로 개명하였습니다. 중국어 발음은 한어 병음으로  'Lín Xiàojùn'이며 '린샤오쥔'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Short track을 '숉뢬'으로 표기한 원리는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임효준 선수의 귀화나 국적 선택에 대한 논란은 본 글의 목적은 아닙니다.

본 글은 임효준과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의 발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하면서 한자어의 '준'에 해당하는 글자의 모양을 바꿨지만, 같은 발음을 가진 단어인 俊-埈으로 바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는 '임효준'이라고 부르더라도 중국어 발음은 '린샤오쥔'으로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한자어 모양을 두고 이렇게 한국, 중국, 일본은 각기 다른 발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임'이라고 발음하고 있지만 중국어에서는 '린'으로 발음합니다. 같은 한자이지만 발음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눈을 바꿔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같은 한자어이지만 중국인들의 이름을 우리식 한자어 발음으로 읽을 때의 경우입니다. 중국의 국가 주석은 '시진핑'입니다. 그의 한자어 한국어 발음은 '습근평'입니다. '시진핑'이라는 이름이 '습근평'으로 발음된다면 같은 사람의 이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다른 발음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외국어라면 어떻게 되는가?하는 점입니다. 본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 설명한 "나라이름 한자어"와 비교해 보시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America라는 발음을 중국인들이 그들의 발음에 맞는 '메이'라는 발음을 표기하기 위한 방법으로 '美'라는 글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들의 언어 구조에서 가장 비슷한 발음이 '어메뤼카'에서 '메이'발음을 골라내고, 그 발음에 해당하는 '메이(美)'를 선택했고, 여기에 나라를 의미하는 국(國)을 붙여서 '메이꿔'라는 발음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일본 역시 가장 비슷한 발음으로 '메이(米-쌀 미)'라는 한자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가끔 일본은 미국을 낮게보고 '좁쌀같은 나라'라는 의미로 '쌀 미米'를 썼다고 하는 경우를 듣는데 그 뜻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의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한 결과라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가장 비슷한 발음으로 표기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America, 미국 한중일 비교, 고제윤 글자

 우리는 이 경우 중국인들의 '美國'을 선택하여 '메이꿔'라는 중국어 발음 대신 우리식 한자어 발음 '미국'으로 발음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England의 '잉'의 중국어 발음 '英'을 선택했고, '잉꿔'에 가까운 발음으로 나라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중국어 한자를 역시 우리는 우리식 한자어 발음 '영국(英國)'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  소리에 최적화된 훈민정음

 모두가 동의하는 원리 중의 하나는 훈민정음 표기는 소리에 최적화된 글자라는 점일 것입니다. 중국의 한자어는 뜻 글자 중심이기에 비슷한 발음을 찾기도 어렵지만, 우리의 글자는 소리를 옮기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뛰어난 소리 표기 원리를 중국인들의 한자 표기를 사용하거나, 일본인들의 한자어를 우리식 발음으로 변경하여 서양의 문화나 문물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분명 '메이꿔'보다는 훨씬 더 가까운 소리인 '어메리카'와 같은 표현을 할 수 있었음에도 주체적인 한글 사용 대신 중국인들의 표현이나 일본인들의 표현을 우리식 한자어로 읽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또한 그러합니다.

 중국어는 한자어가 지닌 뜻 글자 중심의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고 1900년대 초 '주유강'과 서양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한어병음'을 개발하였습니다.  임호준의 발음으로 알파벳  'Lín Xiàojùn'으로 표기한 방식입니다. 소리 중심의 글자인 한어병음은 오늘날 중국인들의 경우에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어 학습을 위해서 '한어병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인 '하얼빈'이 'Harbin'처럼 최대한 발음에 가까운 표기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리에 최적화된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를 개발하여 1995년 이래로 세계의 모든 언어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ZoKZXFH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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