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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뜻, 웨이퍼와 웨하스, wafers발음

기호 언어학

by 새한글(고제윤) 2023. 8. 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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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Wafers 발음
2. 웨이퍼와 웨하스는 같은 글자
3. 웨이퍼 발음 원리

1. Wafers발음

반도체의 핵심 공정 중의 하나로 웨이퍼를 꼽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을 8대 공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으로 다루는 분야 중의 하나가 wafer입니다. Wafer 공정은 ingot에서 형성된 덩어리 형태를 얇게 잘라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Wafer와 같은 어원을 가진 waffle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Waffle의 건 표면의 얇은 껍질처럼 얇게 형성되는 판을 wafer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Wafer, Waffle, Wafers

 Wafer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waffle과 Wafers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과자 종류이면서 같은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겉 표면이 얇게 되어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자 종류는 이집트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보다는 중세 시대부터 기독교의 '성찬'에서 사용되는 '제병'으로 일반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와플(Waffle)의 모양을 생각해 보면 둥그런 모양으로 호떡과도 크게 보면 비슷한 형태라고 볼 수 있고, 붕어빵이나, 국화빵과 같은 형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비해서 우리나라 제과회사에서 생산되는 와플의 변형인 사각형 모양의 과자는 웨하스(wafers)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2. 웨이퍼와 웨하스는 같은 글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서 생산하는 웨이퍼(wafer)와 제과회사에서 생산하는 웨하스(wafers)는 둘 다 같은 글자를 지니고 있습니다. Wafer는 단수 형태이고, Wafers는 복수 형태입니다. Wafer가 단순히 하나의 평면이라면, 과자를 감싸는 겉껍질 형태는 두 개의 형태가 쌍을 이루므로 wafers라고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같은 글자인 wafer를 한쪽은 '웨이퍼'로 읽고 다른 한쪽은 '웨하스'로 발음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외래어 f를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하는 문제와 외래어 '어' 발음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하는 두 가지의 형태를 가지고 이해해야 합니다.

 Wafer에서 f를 놓고 보면 우리말에는 없는 소리입니다. 본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f를 '히읗'으로 표기하는 방식(일본어 방식)을 받아들이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영어의 f를 히읗으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현상은 오랫동안 우리 생활에 자리해 왔기 때문에 fighting, file, foil, fence, Fanta 등의 발음에서도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F 자리를 히읗으로 읽으면 됩니다.

 Wafer에서 볼 수 있듯이 f가 히읗과는 너무나 다른 소리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f를 '피읖'으로 표기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피읖'으로 f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F를 피읖으로 나타내면서 생겨난 또 다른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어의 f와 p 둘 다 '피읖'이 된 것입니다. Fool-pool, Wife-wipe 등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f와 p의 구별이 사라지는 현상이 생겨난 것입니다.

 다음으로 볼 수 있는 음운 현상은 외래어의 '어' 발음을 '아'로 발음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 역시 일본어 방식의 외래어 표기법에 근거합니다. 영어 발음 중에서, Center, Perm, jumper, keeper 등에서 '어' 발음을 '아'발음으로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에서는 기본 모음이, '아, 에, 이, 오, 우'의 다섯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기본 모음에는 '어' 발음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 발음을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로 발음하는 원리가 있고, 이 발음을 적용한 결과로 '어'가 '아'로 발음된 것입니다.

3. Wafer발음 원리

 Wafer라는 발음에서 볼 수 있듯이, 이렇게 같은 글자를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고, 발음하는 원리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1995년 이래로 "고제윤 글자(새 한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기로 영어의 f발음과 원래의 '어' 발음을 되살려 나타내고 있습니다.

Wafer 웨이퍼와 웨하스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단어

 위의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영어의 f소리에는 피읖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넣은 표기를 사용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발음은 coffee, four, five 등에서 볼 수 있는  f소리를 나타내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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