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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영어로 miracle きせき 한영일 3개국어 한 번에,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3. 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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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적 奇蹟, miracle,きせき

  '기적'은 사람의 이성적 판단이나, 자연 법칙에 비추어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자어로는 奇蹟, 영어 단어로는 miracle, 일본어로는 '기(키)세끼(きせき)', 중국어에서는 奇迹 [ qíjì ]에 해당합니다.

 

 오늘은 한국어 '기적'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3개 국어의 발음 원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한국어 기적과 일본어 '기(키)세끼' 발음

 한국어의 기적이라는 발음을 가로 쓰기로 나타내면 [ㄱ ㅣ ㅈ ㅓ ㄱ]입니다. 이 발음이 일본에 전래 되었을 때에는 [기(키) ㅅ ㅔ 끼(키)]의 발음으로 정착합니다. 전혀 다른 발음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다음과 같은 원리가 담겨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기역, 키역, 쌍기역을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글자로 구별하고 표기합니다. 이에 비해서 일본어에서는 한국어의  ㄱ, ㅋ, ㄲ을 구별하는 소리는 가지고 있지만 글자로 나타내기가 어렵습니다. 일본어에서는 이 세 개의 소리가 변별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역으로 소리를 내건 키엌이나 쌍기역으로 소리를 내건 같은 히라카나나 가타카나에서는 같은 소리로 표기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인들은 이들 소리가 구별되는 소리이지만 일본어에서는 글자를 기준으로 할 때 같은 글자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어의 기역 소리는 기역이나 키읔 쌍기역으로 구별하는 소리를 'き'를 사용하여 표현합니다. 이렇게 [ㄱ ㅣ ㅈ ㅓ ㄱ]에서 [ㄱ ㅣ]소리는 'き'로 나타냅니다.

 

 다음으로 [ㅈ ㅓ ㄱ] 소리에서 'ㅈ'소리 역시 일본어에서는 한국어의 '시옷' 소리와 뒤섞여 사용합니다. 현재에도 영어의 'z' 소리를 한국인들의 경우 '시옷, 지읒'의 두 개의 소리로 생각하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일본인들 입장에서 한국어에서 구별하는 소리인 '시옷'과 '지읒'은 '시옷' 소리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의미입니다. 히라카나와 가타카나의 50음도를 볼 때 지읒과 관련한 소리는 가장 비슷한 소리로 시옷과 연관지었을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단, 중국어 발음일 때 예를들어

'전(電)'의 발음은 한국어에서 디귿에서 지읒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이전이기에 '디귿(쌍디귿)' 소리를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적'에서 가장 어려움이 생기는 발음은 [ ㅓ ㄱ] 입니다. 일본어에는 [ㅓ] 발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는 대부분 한자어의 경우 [ㅔ]발음으로 변환하여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일본어에서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의 'ㅓ' 발음은 다른 모음으로 변환하여 표현합니다. 지금 일어나는 언어 현상을 관찰하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Center, killer, wafers,....등의 내용을 본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유튜브 "글퍼블릭"에서 거의 매번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아래에서 영어 단어 miracle과 관련하여서도 '어'가 '아'로 변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ㅓ'를 'ㅔ' 발음으로 표현합니다. 이 과정을 거처서 [ㅈ ㅓ ㄱ]의 '저' 발음이 '세' 발음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ㄱ ㅣ ㅈ ㅓ ㄱ]의 맨 마지막 소리인 '기역'은 한국어에서는 받침 글자입니다. 이에 비해서 일본어에서는 받침 소리를 표기하는 방법이 없기에 대부분 '촉음'을 사용하여 표현하거나 한국인들이 '기역'받침으로 이해하는 소리를 새로운 소리로 표현합니다. 이때 일본어에서는 모음을 넣은 '가(카), 기(키), 구(쿠), 게(케), 고(코)' 중의 하나를 선택합니다. 받침 기역 소리를  '키(끼) き'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원리에 의해서 한국어의 '기적'은 '기세끼'라는 발음이 됩니다.

 

  일본어가 한자 중싱으로 표현했기에 중국어 발음을 중심으로 표현했을 가능성 역시 존재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중국어 발음 역시 고려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중국어는 역사적으로 워낙 다양한 소리가 있었기에 표준 발음을 추출하기는 어렵지만 '한어 병음'으로 정착한 소리 표기를 기준으로 보면 ' 奇迹 [ qíjì ]'입니다. 만약 이 소리를 그대로 일본인들이 받아 들였다면 '키치'와 같은 발음이었을 것입니다. 충분히 일본어에서 가능한 소리입니다. '키치' 발음 대신 '기세끼' 발음을 선택한 것은  많은 일본에 전래된 한자어 발음이 한국어 발음을 수용하였을 것이라는 근거입니다. 오늘날에도 발생하는 일본인들의 외국어 발음 수용 원리를 적용한 것입니다. 아래의 miracle에서도 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2. miracle발음 : 영어, 한국어, 일본어

 언어의 소리 변화를 이론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에서 가장 명확한 방법은 현재에도 그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지금도 관찰할 수 있는 언어 변화는 과거의 소리 변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이며, 이 단서를 통해서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외국어 학습이 가능합니다.

miracle발음, 고제윤 글자로

 

1) 영어 발음 miracle

 Miracle을 발음 기호로 나타내면 [ˈmɪrəkl]입니다. 이 소리를 각각 가로 쓰기의 한글로 표현한다면 [ㅁ ㅣ 루 ㅓ ㅋ ㄹㄹ]에 해당합니다. m은 미음, i는 'ㅣ', r발음은 한국어에서는 '루', 그리고 a는 'ㅓ' 소리, k는 '키읔', l은 두 개의 리을로 표현했습니다. 이 소리를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로 표현하면 '미뤄클'에 해당합니다. 자음 세 개가 겹친 [ㅋㄹㄹ]에서는 영어에는 없는 'ㅡ'를 넣어서 '클'로 표현했습니다.

 

2) 일본어 발음 miracle

 일본어 발음은   [ˈmɪrəkl] 에서 [mi]는 '미'발음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ㅓ' 발음이 없기에 'r'과 연결하여 '라(ラ)'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외국어를 받아 들이는 과정에서 역사상 발생했던 원리가 똑같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kl]발음은 한국어에서는 'ㅋㄹㄹ'로 이해하는 소리를 각각 자음과 모음이 결합한 소리로 이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k'소리를 '키읔'이 아닌 '카, 키, 쿠, 케, 코'중의 하나로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l'발음 역시 '라, 리, 루, 레, 로' 중의 하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많은 외국어를 접하면서 오늘날 일본인들은 자음이 겹칠 때 '아, 이, 우, 에, 오'의 발음 대신 한국어에서 처럼 'ㅡ'발음이 실제로는 등장하여 '크르(끄르)'처럼 소리를 냅니다. 다섯 개의 모음에 '으' 발음을 추가하여 표현하는 현상이 생겨난 것입니다. '미라쿠루(ミラクル)' 발음 대신에 대부분 '미라끄르'처럼 발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표기로 발음을 이해하는 원리와 발음 연습은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Cvw0McT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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