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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마셍 뜻과 어원, すみません 발음으로 이해 하기, 고제윤 글자로

고제윤 글자로 영어 발음 이해하기

by 새한글(고제윤) 2025. 3. 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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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미마셍(すみません) 발음으로 보는 한국어와 일본어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표현 중의 하나가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등으로 사용하는 '스미마셍

(すみません)'일 것입니다. 이 표현에 언어학 원리와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마도 "쪼매 말썽 (입니다. 피우겠습니다. 일으키겠습니다.)"과 관련한 한국어와의 연관성입니다.

 

1) 원리

 일본어는 기본적으로 두 갈래의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순수한 일본어와 외래어 발음입니다. 외래어의 경우는 역사적으로 한국이나 중국과의 관계가 밀접했으므로, 주로 한자로 표현합니다. 한자어가 아닌 경우는 순수한 일본어이거나, 한국어에서 전래된 순수한 한국어인 경우도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일본어나 순수한 한국어의 경우는 소리에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어의 원리를 통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봄'이라는 순수한 한국어가 있습니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이전에는 이 소리를 기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한자 춘(春)을 사용하여 기록했을 것입니다. 한국어에서 '춘(春)'이라는 한자어 발음은 '춘'입니다. 결코 순수한 한국어로 '봄'이라고 발음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례로 '돌멩이'를 살펴보면 한자어 발음 '석(石)'이라고 발음하지 결코 '돌'이라고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申乭石에서 보듯이 돌 석(石)이라는 한자어 아래에 새 을(乙)을 넣어 '신돌석'처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어 이름으로 '春石'이라는 이름이 있다면 '춘석'으로 읽지 '봄 돌'이라고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일본인들은 때로는 한자 발음 중심으로 읽기도 하고, 순수한 일본어 발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전문적이거나 학문적인 용어는 대부분 한국어 한자 발음이나, 중국어 발음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순수한 일본어는 '히라카나'나 '가타카나'를 사용하여 표현합니다. '음독', '훈독'의 원리입니다.

 한국인들이 수백년간 해독하지 못했던 "향가"를 일제 강점기 일본인 오구라신페이와 같은 사람들이 단박에 해독했던 원리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사례로 한국어 '섬'이라는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섬'이라는 말이 일본어에 전래되었다면 일본인들은 '어' 발음과 받침 원리가 없기에 '시마'라는 발음을 할 것입니다. 이 원리는 본 블로그와 네이버, 유튜브 "글퍼블릭"에서 무수히 많은 영어 발음이 일본어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오늘날에도 영어를 비롯한 외래어나 외국어의 발음 원리에서 그대로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현재에도 일어나는 음운 현상입니다. 일본어는 한국어 계열의 '섬'에서 온 '시마'라는 발음과 중국어 한자 발음 '다오, 도(島)'의 발음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히로시마, 나가시마, 다케시마,...'등의 발음과 '아오이다오(島)'에서 '시마'로 읽는 것과 '다오'로 읽는 두 가지의 발음 원리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2. 한국어 '말성(썽)'이 일본어 '마센'으로

 오늘의 표현인 '스미마셍(すみません)'은 일본어 발음으로 표현한 '스미마셍(すみません)'과 한자어로 표현한 '구제할, 건널 제(濟)'가 들어간 '済 みません' 도 있고, '스무()'로 표현한 경우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자어로 표현한 구절은 현재에도 여전히 논란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외하고 '스미마셍'에서 '마셍'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말썽(성)- 마셍 발음 변화 원리

 1) 한국어 받침 리을 소리

 일본어에서 한국어의 받침 리을 소리는 대부분 생략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촉음(받침 글자)처럼 변하는 경우를 보입니다. '일본(日本)'의 발음을 한국인들은 '니혼, 니뽄' 등으로 발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존재하는 발음도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생략된다는 것입니다. '말성'이라는 발음에서 리을이 생략된다면 '마'로 발음할 것입니다.

 

 2) '어' 모음의 변화

 다음으로 '성(썽)' 발음입니다. 일본인들이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보이는 소리 변화는 '어' 발음에서 두드러집니다. 일본어에는 '어'가 없기 때문에 다른 모음으로 바뀝니다. 오늘날에는 영어 발음에서 보듯이 '어'를 '아'로 발음합니다. 과거에는 한자어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에' 발음이 흔하게 관찰됩니다.

 한국어 '선' - '센' 으로 변화 : 신간선 - 신간센, 선생 - 센세이

 

3) 받침 이응 소리

 일본어에서 한국어 받침 니은, 미음, 이응은 'ん'으로 표현합니다. 'ん' 발음은 한국어에서 '선'과 같이 니은 발음인 경우는 '센'과 같이 명확한 니은 발음을 합니다. 반면에 '스미마셍'에서는 '마셍(ません)'발음에 가까운 것으로 보아 원래 발음이 받침 소리 이응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위의 원리를 적용하면 한국어 발음 '말성(썽)[ㅁ ㅏ ㄹ ㅅ ㅓ ㅇ]'이 '[마셍 ません ]'이 됩니다.

 

3) 쪼매 말성(썽)

  스미마셍(すみません)에서 '스미'는 한자어가 있기에 확정적으로 음운 변화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경상도 발음에서 보이는 "쪼매 말썽(일으키다, 피우다)"등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의미상으로 볼 때 남에게 불편한 상황을 일으키는 것과 연관지어 볼 수 있습니다. 

 

 의미로 볼 때에 '마셍( ません)'이라는 말은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유사한 경향을 보입니다. 물론 역사의 흐름과 함께 그 의미는 더 넓어지거나,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 오늘은 현재에도 일어나는 일본어의 외국어 수용의 원리를 바탕으로 '스미마셍'과 '말썽'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훈민정음을 활용한 "고제윤 글자"로 표기하는 원리는 다음의 동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ZoKZXFHWM

 

 

 

 * 한국어 '맛있다'와 일본어 '우마이' 발음의 연관성도 본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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